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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서 토란 수확하고 이발하고 …'호남 월세살이' 조국, 숙식 선거운동 공개


입력 2024.09.16 16:15 수정 2024.09.16 16:18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13일부터 현지에서 선거전 지원 총력

오후 8시엔 생애 최초 유튜브 라이브

10·16 재보궐 선거 대비를 위해 호남 월세살이 4일차에 접어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전남 곡성군 겸면 토란 농장을 방문해 일손을 돕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 선거에 당운을 건 가운데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 승리를 위해 호남 '월세살이'에 들어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역에서의 숙식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 한 달 살이 4일 차, 곡성군 겸면 토란 농장 방문 일손 돕기. 초보 일꾼에게 막걸리 대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서 조 대표는 밀짚모자와 청록생 상의, 목장갑을 착용한 채 농작물을 들어 보였다. 토란 수확 작업을 함께한 이들과 막걸리 잔을 나누며 함박웃음을 짓는 사진도 올렸다.


조 대표는 이날에만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예방 △곡성군 석곡면 상가 방문 △곡성군 겸면에서 토란 수확 일손 돕기를 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조 대표는 토란 수확 사진뿐 아니라 "곡성 석곡면 삼성이용원에서 간단히 이발"이라는 내용의 게시물도 게시했다. 조 대표는 머리를 손질 받고 있는 사진 뿐 아니라, 박웅두 곡성군수 후보 등과 함께 이용원에서 주먹을 쥐고 찍은 기념사진도 게재했다.


혁신당은 영광군수에 장현 후보, 전남 곡성군수에 박웅두 후보를 10·16 재보궐 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곡성 석곡면에 위치한 이용원에서 머리카락을 손질을 받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점심 식사시간에는 "곡성 태안사에서 점심 공양. 토란국이 정말 맛있다"는 내용의 글과 음식사진도 올렸다.


조 대표는 '호남 월세살이'를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관련한 일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 같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첫 번째 게시물로 "전남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 들러, 한 달 살이를 위한 베개와 이불 등 생필품을 샀다. 뜨겁게 환영해 주셔서 고맙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 대표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고인 물'로 규정하는 등 호남 맹주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정면 대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혁신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교두보 역시 마련할 수 있을 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8시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생애 최초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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