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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종 "민주당, 젊어져야"…전국청년위원장 출사표


입력 2024.09.24 18:05 수정 2024.09.24 18:08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정책광장 조성·청년활동 예산 등 약속

"청년당원 전체투표 당이 고려해주길"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토크콘서트에서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2기 지도부' 전국청년위원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를 위한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만들어가는 선봉에 서겠다"며 전국청년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국청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다음 달 23~24일 실시된다.


모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은 젊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병풍 세우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짜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모 의원은 "청년당원으로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도 시간이나 거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취업·주거·노후·결혼·저출생·기후위기·지방소멸까지, 우리 세대 그리고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실의 의제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고 했다.


모 의원은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재직했던 경험 등을 언급하면서 "17개 시도당 청년당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겠다"고도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의견을 나누는 '청년정책광장' 조성 △지역위원회 청년활동 예산 보장 △청년정치인 양성을 위한 '청년정치사관학교' 기능 확립 등을 약속했다.


모 의원은 "이번 전국청년위원장 선거도, 앞으로의 청년위원회 활동도 '당원주권시대'에 걸맞게 모든 청년당원들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향후 모 의원은 전국 순회 일정을 통해 전국 청년당원들을 만나는 소통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모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을 만나선 "과거 기준을 보면 민주당 청년당원 전원이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닌 ARS로 샘플을 추출해 200명 정도의 투표자를 선정해 진행해 왔다. 당원주권시대에 맞게 (청년) 당원 전체가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을 당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시면 좋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노성철 동작구의원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지난 2년,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최초로 시행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직을 역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비전으로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청년연설대전을 정착시키고, 14기째 이어온 청년정치스쿨의 규모를 키우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청년당원주권시대를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청년위원회를 만들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정치 문화를 타파하겠다"고 했다.


노 의원은 "마지막으로 아직 경선 룰이 결정된 게 없다"며 "지난 전국청년위원장 선거에서는 전국대의원은 온라인 투표, 권리당원은 ARS로 투표를 진행하면서 투표를 하고 싶어도 전화를 못 받거나,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정보가 없어 투표를 못 하는 권리당원들이 많았다"고 했다.


노 의원은 "'당원주권시대'로 뻗어나가는 이 중대한 시기의 투표인 만큼, 투표 자격 요건이 되는 45세 이하 모든 청년 당원들이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이번 경선이 우리 민주당 청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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