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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큐텐 등 회사 형태와 상관없이 외부감사 검토"[2024국감]


입력 2024.10.10 15:28 수정 2024.10.10 16:4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외부감사 회피 지적에 대해 답변

김병환 금융위원장 ⓒ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유한책임회사에 대해 "형태와 관계없이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코리아가 유한책임회사로 설립된 것이 외부감사를 회피하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이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큐텐을 거론하며,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텐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왜 유한책임회사로 했는지, 외부감사를 회피할 목적으로 회사 형태를 의도적으로 선택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한책임회사는 외부감사법(외감법)에 포함되지 않아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데, 주요국에서는 자산 매출액 기준으로 일정 규모 이상이면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은 제도적 개선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유한책임회사가 전환하거나 늘어나는 이유가 외감법 적용 회피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회사 형태와 관계없이 좀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그런 방안을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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