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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잘못한 대가 치르겠다"


입력 2024.10.23 09:03 수정 2024.10.23 09:04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이진호 "성실히 조사 받아…추후 또 출석 해 조사 받아야 하면 성실히 받을것"

'상습 도박 혐의 인정했나'·'사기 의혹 인정했나' 등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개그맨 이진호ⓒ

인터넷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38)씨가 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22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 3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씨는 '상습 도박 혐의 모두 인정했나', '사기 의혹도 인정했나', '도박 자금 마련 위해서 지인들에게 돈 빌린 거 맞나', '피해 연예인들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조사에서 뭐라고 진술했는가'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면서 "추후 또 출석을 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팬들에게 할말이 없는가'의 물음에는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뗐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이 이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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