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올해 투자 10조원 중후반대…내년은 소폭 증가"

SK하이닉스는 24일 '2024년 3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중국 메모리 공급사의 공급 증가로 DDR4/LPDDR4와 같은 레거시는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DDR4/LPDDR4 제품이 채용되는 시장은 이미 DDR5/LPDDR5로 크로스오버가 이뤄지고 있고 후발 업체들은 기술력 제품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과 큰 격차가 있다.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성능 보다 가격 경쟁력 상대적으로 중요할 수 있으나 PC와 스마트폰에서도 AI 탑재될 수 있도록 고성능/고사양 메모리 필요성 커질 것이다. 당사는 레거시 제품 빠르게 축소하고 중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 시장 선택과 집중할 것이다. DDR5/LPDDR5 경우에도 더욱 빠른 스피드 지원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계속해서 후발 업체들과의 격차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 투자 규모는 예상 했더 것보다 빠르게 성장한 HBM 수요 대응, M15X 투자 결정 반영해 연초 계획 보다 다소 증가한 10조원 중후반대를 예상한다. 2025년은 아직 구체적인 규모 확정되지 않았으나 HBM 안정적 공급 위한 투자, 1bnm 전환과 TSV 캐파 확보, 후공정 캐파 투자 등 고객과의 공급계약 체결로 수요 확보된 제품 투자와 레거시 제품 줄이는 대신 선단 공정 전환 투자, M15X와 용인 인프라 투자 지속 등을 고려해 올해 보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투자 규모 증가분이 대부분 인프라, R&D ,후공정 투입된다는 점 감안하면 단기 생산 증가는 제한적이다. 내년도 투자에 대해서는 여러 시나리오 두고 검토하고 있고 투자 의사 결정 영향 미치는 사인 포스트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당사는 계속해서 수익성 확보되는 제품에 한해 투자 지속한다는 원칙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시황 변화에 따라 유연한 투자 결정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