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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유포하겠다"…김준수, 여성 BJ에 8억원 갈취 피해


입력 2024.11.15 15:03 수정 2024.11.15 15:0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로부터 8억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 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그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으며, 마약 투약 대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준수는 김재중과 함께 지난 8~10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개최했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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