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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기흥역 열차서 화재, 600여명 대피…오전 8시55분부터 정상화


입력 2024.11.18 09:54 수정 2024.11.18 09:5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수인분당선 기흥역 수원 방향 선로 열차 상단서 화재 발생

소방당국, 현장에 장비 34대 및 인력 89명 투입…25분 만 진화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8시55분부터 상·하행 열차 정상운행

수인분당선 기흥역.ⓒ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인분당선 기흥역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에 화재가 발생해 출근길 승객 600명이 대피하고 운행이 중지되는 등 한때 불편을 겪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수인분당선 기흥역 수원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열차 상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행이 중지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34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 등 600여 명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한때 기흥역에서 수인분당선 상·하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으나, 약 1시간 15분 만인 8시 55분부터 상·하행 열차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공급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용인시 역시 이날 오전 8시19분과 8시 35분 두 차례에 걸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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