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호남권생물자원관, 해당화 추출물서 탈모 억제 효과 발견


입력 2024.11.19 13:13 수정 2024.11.19 13:1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원료 표준화 등 추가 연구 추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9일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과 함께 해당화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진행한 ‘도서·연안 생물자원 커스터마이징 활용 및 고도화 연구’의 일환이다.


연구 결과 전라남도에 자생하는 130여 식물 종 천연물 가운데 인간 모유두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물질을 탐색한 결과 해당화 추출물이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해당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한다.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간요법 치료제로 사용해 항염증, 항고지혈증, 피부 노화 예방, 항고혈압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해당화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활용한 탈모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침에 따라 발모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 작용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동물에 해당화 추출물을 투여 한 결과, 탈모증상 완화효과를 보이는 항호르몬제제와 유사하게 모발 성장이 개선되고 굵기가 두꺼워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원료 표준화 등 추가연구를 진행해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국가 생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