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아테라(ARTERA)’ 흥행에 힘입어 4분기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내놓은 신규 주거 브랜드로 주택시장에서 잇따라 분양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올해 공급 물량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7대 1로 집계됐다. 올해 금호건설은 7개 단지, 6168가구를 공급했다.
아테라 첫 분양 단지인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47.4대 1)를 시작으로 경기 ‘고양장항 아테라’ (30.7대 1), 인천 ‘검단 아테라 자이’ (16.97대 1)가 각각 지역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아테라가 주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금호건설의 주택부문 대형 수주 실적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6월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4557억 규모의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총 4369억원 규모의 ‘평택고덕 A63블록·A64블록, 오산세교 A-1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 5월 새롭게 론칭한 아테라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덕분에 주택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부문이 아테라 론칭으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4분기 실적은 물론 내년 매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호건설은 내년에도 9개 단지, 1만여가구를 공급하며 적극적으로 주택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2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 A12블록’ 433가구를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에코델타24블록’ 1025가구,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570가구 등에 아테라를 공급한다.
한편,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금호건설의 의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