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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백악관과 특별비상 핫라인 사용 안한다


입력 2024.11.20 20:01 수정 2024.11.20 21:08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러시아 크렘린궁(왼쪽)과 미국 백악관 전경.ⓒ연합뉴스

안보 비상상황에 대비한 미국과 러시아 수뇌부의 핫라인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 통신에 특별비상 핫라인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 핫라인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계기로 옛 소련과 미국 지도자의 긴급 연락을 위해 개설돼 지난 1963년 8월 30일부터 운용됐다.


양국은 냉전 시대 이 핫라인을 적절히 이용했지만 소련 붕괴 이후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다른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양국 대통령을 위한 특별 보호 소통 채널이 있다"며 "심지어 화상회의 형식의 선택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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