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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신안 앞바다로 간 류승룡→임수정, 생동감 넘치는 도굴 현장 [D:현장]


입력 2024.11.21 16:10 수정 2024.11.21 17:4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여러 캐릭터들 살아 움직이는 작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의 배우들이 바닷속에 묻힌 보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파인'은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장르물의 대가 강윤성 감독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등이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장수정 기자

강윤성 감독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드라마에서는 여러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이를 위해 배우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셨고, 연출자로서 그것들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영상에 꼭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배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임수정은 "제가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고 귀띔하면서 "공개가 되면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보는 이들의 향수도 자극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70년대를 구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전반적으로 꽉 차 있는 밀도감이 보일 정도로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신안 앞바다라는 장소가 주는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갯벌에서 촬영을 했다. 특이한 장소인데, 그곳에 직접 가서 현장성 있게 작업을 했다. 그런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바닷속에서 도굴을 하는 작품이라,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했다. 그런데 보시는 분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도 '파인'의 장점이다. 물론, 윤태호 작가의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그러나 강 감독은 "제가 이번 작품을 개발하며 만들 때는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지고 오고, 대신 원작에 없는 사이사이의 빈틈을 메꾸자는 심정으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카지노'가 잘 된 이후 다음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또 다른 책임감을 언급한 강 감독은 "'범죄도시'로 데뷔를 했는데, 다음 작품이 잘 안 됐다. '현타'를 느끼며 작품은 항상 최선을 다해 작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파인'에 임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2025년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지난 20일부터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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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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