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많은 고가 하부 횡단보도 및 교차로, U-턴 구간 등 143곳에 낙하물 방지망 설치
대한제국 황실 자수 공예 대표작 '노안도 병풍' 등 유물 10건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인 날 입장료 할인
1.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 수립
서울교통공사는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 낙석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내년까지 낙하방지망 설치를 진행하는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올해 9월 8일 2호선 용답∼성수 구간에서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고가 교량 하부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는 낙석 사고의 원인이 노후화에 있다고 보고, 노후 고가 교량의 전반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시민의 통행량이 많은 고가 하부의 횡단보도, 교차로, U-턴 구간 등 143곳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든 곳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2. '노안도 병풍' 등 유물 10건 문화유산 지정 예고
서울시는 대한제국 황실 자수 예술의 대표작인 '자수 양기훈필 노안도 병풍' 등 유물 10건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안도 병풍은 조선 후기∼대한제국 초기에 제작된 황실 헌상품(임금이나 왕실에 바치는 물품)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 양기훈의 노안도를 자수로 재현했다. 지정 예고 유물에는 상원군수 이용식 만인산(萬人傘)과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萬人繡帖), 문화현령 이종태 만인산과 함도 포함됐다.
3. 초미세먼지 농도 낮은 날…N서울타워 입장료 할인
서울시는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과 함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날 전망대 입장료를 20% 할인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날이 대상이다. 할인이 반영되면 입장료는 성인 2만1000원에서 1만6800원, 소인은 1만6000원에서 1만2800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