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따라 하이트의 출시 당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의 정통성을 강조해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MZ세대의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패키지는 과거 하이트의 방패형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하이트제로0.00 고유의 특징인 ‘ZERO’와 ‘0.00%’ 문구를 전면에 배치해 무알코올 맥주라는 정체성을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알코올, 칼로리, 설탕 모두 없는 ‘올프리(All-Free)’ 공법을 원형 심볼로 담아내 타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하이트제로0.00은 현재까지 무·비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IQ(닐슨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년간 무·비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37.0%, 판매액 31.9%의 점유율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시장 내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NAB(Non Alcoholic Beverage) 시장 흐름 변화에 맞춘 혁신적인 시도와 차별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2021년 전면 리뉴얼을 통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인 올프리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여름 대표 해양 스포츠인 ‘서핑’을 테마로 한 썸머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무알코올 맥주 열풍에 따라 용량, 용기, 플레이버 등 지속적인 제품 개선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제로0.00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단순히 무알코올 맥주를 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