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초로 5연속 당선된 경륜의 5선 중진
2022년 4월부터 5개월간 원내대표직 수행
윤 대통령과 문자 공개 논란 등으로 사퇴
윤석열 대선후보 비서실장·사무총장 역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5선)이 선출됐다. 권 의원은 새 원내사령탑으로서 탄핵 정국 속에서 당의 위기를 타개하는 중책을 막게 됐다.
강원 강릉 출신인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는 강릉에서 초·중·고를 나와 중앙대 법학과와 법과대학원(사법 전공)을 졸업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한 뒤 1993년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장,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를 지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2009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강원 강릉시) 후보로 나와 당선되면서 국회에 진출했고 내리 5선에 성공했다.
권 원내대표는 26년간 검사의 길을 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다. 윤 대통령은 어린 시절 외가(강릉)에서 방학을 보낼 당시 권 원내대표와 어울려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때는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앞서 정권을 찾아온 직후인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다. 그해 7월에는 이준석 당시 당대표 궐위에 따른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문자 공개 논란 등으로 당 내홍이 깊어지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탄핵 반대가 당론"이라며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면서 윤 대통령이 언제 조기 퇴진할지에 대한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이 안정화 되거나, 혹시 내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면 당을 대선 체제로 안착시킨 뒤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다.
△1960년생 강원도 강릉 △강릉명륜고등학교 △중앙대 법학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사법 전공) 수료 △사법고시 27회 △서울중앙지검검찰청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석열 대선 후보 비서실장 △국민의힘 원내대표 △18·19·20·21·22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