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곳곳에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새벽까지 중부지방, 전북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늦은 밤부터 충남 이남 서해안 지역에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서해5도 1~cm,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 1cm ▲강원 남부 내륙·산지 1~5cm ▲강원 중부 내륙·산지 1cm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산지 1~5cm ▲경상권 1cm다.
아침 최저기온은 -9~4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쌀쌀한 날씨 탓에 외출할 때마다 '핫팩'을 사용하고 실내에서는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난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화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겨울철 흔하게 나타나는 '저온화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화상'이라면 고온의 불이나 뜨거운 물에 의한 사고를 생각하지만,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45~50도)에서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때 발생한다.
초기에는 따끔거리거나 붉은 자국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집이 생기고 피부 조직이 괴사할 가능성이 있다. 45~50도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뜨겁지 않다고 느껴 오래 방치하거나 간과하기 쉽고 증상도 바로 나타나지 않아 화상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피부 속 층까지 손상되고, 방치 시 깊은 흉터와 색소침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빠르게 초기 치료로 대처해야 한다. 우선 찬물이나 수건에 감싼 얼음 팩 등을 이용해 피부에 축적된 열기를 줄여주고 물집이 이미 올라온 경우 인위적으로 터뜨리지 않도록 한다.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민간요법은 자제하고 적절한 드레싱이나 연고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가야 한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난방 기구 사용이 중요하다. 먼저 난방 기구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 장기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핫팩의 경우 한곳에 오래 붙여두지 말고 자주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장판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온도를 설정하지 않고 사용 시간을 예약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