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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종합청렴도 80.3점…작년보다 0.2점 하락


입력 2024.12.19 11:36 수정 2024.12.19 11:3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민권익위,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

전남 보성군·충남 부여군·서울 구로구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국민권익위원회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716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평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여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5000여 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이뤄졌다다.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46개)·광역자치단체(17개)·기초자치단체(226개)·교육청(17개) 등 4개 유형의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154개) 등 5개 유형 모두 종합청렴도가 전년과 동일하거나 상승했다.


다만 총 460개 기관의 2024년도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0.3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종합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형인 공직유관단체의 평가 대상기관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은 18개(3.9%)로 전년보다 2개 기관이 늘었다. 이 가운데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은 3개로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로 확인됐다.


청렴체감도는 79.2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하락했다. 공직자가 평가한 내부체감도 점수가 전년보다 하락(-2.5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렴노력도는 83.5점으로 지난해보다 1.3점 상승했다. 각급 기관에서 평가 지표의 취지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반부패 청렴 시책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공공 부문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및 반부패 노력의 성과가 청렴노력도 상승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기초자치단체나 지방의회 등 지방 현장에서의 내부체감도의 부패 경험률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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