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외환스왑 거래 한도 650억 달러로 증액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내년 말까지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두 기관의 외환스왑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래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왑을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스왑거래 기간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