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목소리 청취
금융위원회는 19일 내년부터 신설되는 금융과목 선택을 장려하고 수업 지원을 위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금융과목 선택장려 및 교육현장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으며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 금융위 관계자와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금융감독원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지역 사회과 교사 및 학교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정책국장은 '금융과목의 필요성 및 지원방안', 금감원은 '금융교육 우수사례', 금융교육학회에서는 '금융과목 효과적인 수업방법'을 발표했다. 참여한 사회과 교사 및 학교관계자들과 금융과목 선택 필요성 및 구체적인 지원방법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는 금융위원회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시청자들도 온라인 댓글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표명하는 방법으로 참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으로 인한 불법사금융 이용·불법 추심 등을 방지하고 올바른 금융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신설되는 것을 환영했다.
또한 "미래의 건전한 경제주체 양성을 위해 가정과 학교,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금융과 경제생활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필수과목에서도 금융이 융합돼 초등 교육부터 자연스럽게 금융역량을 함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생활 중심의 흥미로운 교육으로 학생들과 교육현장의 선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와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련기관들이 수업도구 및 교보재 지원, 교수모형 개발, 금융과목 전문강사 양성 지원 등 실제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할 것이라도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현장 관계자들과 금융회사,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들이 앞으로도 서로 계속 소통하며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많은 선택과 흥미있고 실효성 높은 수업 내실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학교교육에서 금융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 금융공기관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들과 함께 금융과목 지원방안 등을 위한 설명회·현장방문 등을 통해 교육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