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공항 폐쇄 기간을 오는 7일까지로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1월1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됐던 무안공항 활주로를 같은 달 7일 오전 5시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임시영안소에 냉동컨테이너 11대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17개 시도에는 희생자 합동분향소 88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신원 확인 희생자 중 검안 완료된 4명은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 안치했다.
사고 조사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11명) 및 미국 합동 조사 인원(8명) 현장 출동해 이날부터 개시한다.
블랙박스는 시험분석센터에서 표면 이물질 세척 완료해 상태를 확인 중이다. 다만,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자료 저장 유닛과 전원공급 유닛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돼 자료 추출 방법 등 기술적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 B737-800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 이력에 대한 전수조사(총 101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