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케어 솔루션, 심리상태 모니터링 플랫폼 등 전시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5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NOVA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을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이듬해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올해 CES 전시에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AI(인공지능) ▲오픈 이노베이션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LG전자와 협업하거나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는 1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헬스테크 분야의 ‘프라임포커스 헬스’, ‘메타옵티마’, ‘릴리프 AI’를 비롯해 클린테크 분야의 ‘클라이머티브’, ‘발리나’, AI 분야의 ‘롤 AI’, ‘버사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의 ‘케어캠’, ‘카나리 스피치’ 등이다.
이번 CES에서는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본격 베일을 벗는다.
이 회사는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지난해 상반기 회사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NOVA의 새로운 프로젝트 릴리프 AI도 주목할 만 하다.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올해 CES는 경계 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LG NOVA의 지향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NOVA는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미치 카마이클을 수석 고문으로 초빙하는 등 경제·경영·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