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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카터 미국 前 대통령 추모 공간 방문…"평생 국제 평화에 헌신"


입력 2025.01.03 11:35 수정 2025.01.03 11:3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일 주한 미국대사관 찾아 조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추모 공간에서 첫 조문객으로 방문,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한 미국대사관에 방문해 고(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조문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주한 미대사관을 찾아 조문록에 "평생을 국제 평화와 번영에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며 엄청난 상실에 함께 슬퍼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의 유산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각)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타계했다. 향년 100세로, 장례 일정은 다음달 4일 시작돼 9일 종료된다. 국가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조전(弔電)을 보냈다. 국가장례식에 파견할 조문사절단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과 소통 중에 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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