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공단, 청년·귀어인 위한 양식장 임대사업 참가자 모집

청년·귀어인에 양식장 대여

내달 14일까지 1차 모집

한국어촌어항공단 현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내달 14일까지 ‘2025년 양식장 임대사업’에 참여할 양식장 1차 모집을 진행한다.

‘양식장 임대사업’은 청년, 귀어인 등에게 공단이 확보한 기존 양식장을 임대하는 내용이다. 양식장 임차료 50%(연간 최대 2750만원)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청년과 귀어인 등 신규 인력이 양식 창업을 통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입해 올해는 20개소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양식업 면허 또는 허가를 받은 양식업자다. 공단에 양식업 면허의 일부, 허가의 전부 또는 일부 임대를 희망하는 경우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향후 공단은 응모자를 대상으로 ▲양식장 생산성 ▲양식장 관리 실태 ▲어촌계 개방성 및 사업 수용성 ▲입지 조건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양식장 임대운영위원회에서 종합 평가해 임대용 양식장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총 61개소에서 응모해 최종 21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올해는 총 4차례 공모를 통해 임대용 양식장 후보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은 해당 양식장 감정평가 또는 시장가격 조사 등을 통해 적정 임대차 가격을 산정한다. 이후 양식장과 신규 인력을 연계해 임대차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본 사업을 통해 신규 인력 10명이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는 1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귀어인 등 신규 인력 양식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양식업 창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공단은 정부와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식장 임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