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선발 명단에서 황희찬(29·울버햄튼) 이름은 없었다.
울버햄튼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격돌한다.
4승4무14패(승점16)로 17위까지 추락한 울버햄튼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19위 레스터 시티(승점14)와의 승점도 ‘2’ 차이에 불과하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도 3연패 중이다.
상대 아스널은 12승8무2패(승점44)로 2위에 자리한 강팀이다. 전력 면에서 울버햄튼이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 개막전에서도 아스널에 0-2 완패했다.
이변을 기대해야 하는 울버햄튼이 내놓은 선발 라인업에서 황희찬 이름은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발 자리를 꿰차는 듯했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 결정적 찬스를 날렸고, 실점 빌미를 제공해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방출시켜야 한다”, “다른 팀으로 매각하라” 등 거칠게 반응했다. 페레이라 감독도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