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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트라이빅 앞세워 중소기업 해외진출 집중 지원


입력 2025.02.02 11:00 수정 2025.02.02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디지털 플랫폼 활용 수출 성공 사례 발표

무역관 활용 '디지털-현장 융복합 지원'으로 성약 가능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경.ⓒKOTRA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무역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에 성공하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일 지난해 진행했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 결과와 함께 중소기업의 플랫폼 활용 실태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들이 KOTRA의 통합 정보 포털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트라이빅(TriBIG)'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이뤄냈다.


특히 해드림과 트라이빅으로 시장 트렌드와 바이어 정보를 알아내고 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최종적으로 수출에 성공한 '디지털-현장 융합형' 해외진출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냉각 설비와 장비를 생산, 판매 중인 A사는 해드림에서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여 호주를 진출 목표로 선정하고 트라이빅의 바이어 탐색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냈다.


이후 KOTRA 멜버른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플랫폼이 찾아준 호주 바이어와 직접 접촉했고 9만5000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A사는 같은 바이어와 총액 1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향후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약 866만명의 고객이 해드림을 방문해 수출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인 '트라이빅(TriBIG)'의 바이어 조회 서비스 이용 기업도 5185개사(社)에 이르는 등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을 재개한 기업 297개 사가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서비스를 받았다. 평균 연 수출 1만 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 432개사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디지털 플랫폼과 전 세계 129개 무역관의 현장 지원을 연계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KOTRA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은 누구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시장 동향과 바이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 현장 조직인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실제 성약을 이끌어내는 '디지털-현장 융복합 지원'이 공사가 추구하는 최종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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