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2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
설 연휴에 지인과 고스톱을 치다가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지인 60대 B씨의 집에서 또 다른 지인 60대 C씨의 목 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명절 연휴를 맞아 B씨의 집에 모인 상황이었다. 술을 마신 뒤 음식값 내기로 고스톱을 치다 A씨가 C씨와 시비가 붙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역시 목 등에 찔린 상처를 입고 있었는데, 그는 출동 경찰관에게 "자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와 C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