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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작년 영업익 504억…전년비 67.4%↓


입력 2025.02.05 14:49 수정 2025.02.05 14:52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CH 판매량 감소와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 영향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 전경.ⓒ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4% 감소한 5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705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에폭시 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판매량이 감소하고 암모니아 국제가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28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43.5%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증설을 완료해 반도체 등 전방 수요 확대에 대응했고 셀룰로스 계열 제품 판매도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셀룰로스 식의약용 공장 증설을 통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TMAC 증설 물량 판매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벙커링(선박연료)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결과적으로 4분기 실적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며 “올해도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등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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