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억원 주민참여예산 편성 추진
경기도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반영을 위한 제안 사업을 오는 4월 6일까지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연중 상시 접수하지만,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4월 6일까지 제안을 접수해야 한다.
주민제안사업은도정참여형·지역지원형·민관협치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최대 500억원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도정참여형은 도가 관할하는 사업,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으로, 제안자와 전문가, 담당부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함께하는 원탁회의 등을 통해 제안을 보완하며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지원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타 시군 선도성 시범 사업 등이 해당되며, 시군 담당부서와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한다.
민관협치형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위원회, 자치회 등이 제안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관협치를 통한 의제 발굴과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협치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형과 청년참여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제안이 선정되면 10만 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수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김훈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경기도는 예산 편성, 집행, 결산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며 투명한 예산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