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인구 많은 버스 정류소 3개소에 추가 설치
냉난방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 구비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쉼터를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쉼터는 한파와 폭염 등 기후 변화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기존 스마트 쉼터는 면목역, 양원지구, 사가정 마을마당, 사가정역 3번 출구, 상봉역 4번 출구 등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설치 장소는 ▲면목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면목동 늘푸른근린공원 ▲먹골역·묵동자이아파트 앞 버스정류소 등 3곳이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버스 이용객이 집중되는 장소를 선정하여 쉼터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쉼터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냉난방기와 공기정화장치,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옥외 광고(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뿐만 아니라 구정 소식과 생활 편의 정보도 제공하여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되어 구청에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쉼터 내부에는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CCTV는 구청 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테이블,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스마트 쉼터가 짧은 시간만이라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