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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날씨 걱정없이 버스 기다리는 '스마트 쉼터' 확대운영


입력 2025.02.20 15:29 수정 2025.02.20 15:29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유동 인구 많은 버스 정류소 3개소에 추가 설치

냉난방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 구비

면목동 경남아너스빌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쉼터를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쉼터는 한파와 폭염 등 기후 변화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기존 스마트 쉼터는 면목역, 양원지구, 사가정 마을마당, 사가정역 3번 출구, 상봉역 4번 출구 등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설치 장소는 ▲면목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면목동 늘푸른근린공원 ▲먹골역·묵동자이아파트 앞 버스정류소 등 3곳이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버스 이용객이 집중되는 장소를 선정하여 쉼터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쉼터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냉난방기와 공기정화장치,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옥외 광고(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뿐만 아니라 구정 소식과 생활 편의 정보도 제공하여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스마트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되어 구청에서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쉼터 내부에는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CCTV는 구청 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테이블,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스마트 쉼터가 짧은 시간만이라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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