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선거연합 통해 압도적인 정권교체 목표"
"정권교체 이후에도 국정운영 위한 발판될 것"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조국혁신당의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제안에 대해 "야권의 선거연합을 통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인 김경수 전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선거 연합과 국정운영에서의 연대를 현실화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고, 크고 작은 우려들도 있으니 야5당 원탁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결론을 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선민 혁신당 대표권한대행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들이 모두 함께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
혁신당이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의 구체적 내용은 △야권 모든 정당의 대선 후보 참여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인단이 대선후보와 대선공약 각각 투표 △100% 온라인 투표 방식 등이다.
김 전 지사는 "내란을 종식하고 혼란스러운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것이 지금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는) 정권교체 이후에도 반극우연대로 더 크고 넓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픈 프라이머리 논의에 앞서 야권 신뢰 구축을 위해 현행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의 완화부터 선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의 20석 규정은 입법부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유신의 잔재로 하루속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극우연대, 민주주의 연대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