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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與 지도부 "장외 헌재압박 없다"지만…일부 의원들,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 돌입, 이재명 위증교사 2심 공방…"유죄 증거 누락" vs "검찰의 억지 왜곡" 등


입력 2025.03.11 21:01 수정 2025.03.11 21:0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與 지도부 "장외 헌재압박 없다"지만…일부 의원들,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 돌입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단체 행동을 지양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장외 정치투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당내 일부 의원들은 개인 자격으로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처럼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재를 압박하는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 당은 지금과 같이 각종 회의 (발언을) 통해 우리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위증교사 2심 공방…"유죄 증거 누락" vs "검찰의 억지 왜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 검찰과 이 대표 측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박정운 유제민 부장판사)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위증 혐의를 받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김진성 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위증을 교사할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김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무리하게 사실관계를 잘라내 사실관계 (일부를) 참이라고 판단하고, 위증이 아니라고 했다"며 "무리한 짜깁기를 통해 전체 증언이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언은 참이라고 오판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이재명, 본인 재판 악영향 갈까봐 판사 대신 검찰총장 탄핵 협박"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가 잘못된 결정이라면 (검찰총장이 아닌) 법원에 책임을 묻는 게 정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원의 판결을 따른 검찰총장이 무슨 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에 악영향이 갈까봐 판사를 탄핵하지 못하고 법원의 결정을 따랐을 뿐인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울대·고려대 의대 '미복귀자 제적' 시사…"휴학 승인 불가"


정부의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 조건부 동결 선언에도 의대생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 학장도 미복귀 학생에 대한 제적 조치를 시사했다.


11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은 이날 교수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생들이 오는 27일까지 휴학을 철회하고 복학원을 제출해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며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비가역적인 미등록 제적 또는 유급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지난해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은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학장단이 의대생의 수업 거부에 대해 학칙에 따라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 IPO 검토 중…한화그룹 "승계·합병 계획 없다"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으나, 한화그룹은 이를 경영 승계나 계열사 합병과 연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주요 국내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삼형제가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어 승계와 관련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오너 3세 3형제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50%)·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25%)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회사다. 더욱이 (주)한화 지분 22.16%를 소유하고 있다. 이는 최대주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22.65%)에게 맞먹는 수준이다.


카카오 CA협의체 임원 19명, 자사주 4.4억원어치 매수


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A협의체 재무 총괄,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 등 CA협의체 임원 19명은 자사주 9997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매수금액은 4억3650만원이다.


주요 매수자로는 신 CFO, 황 총괄대표와 함께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 내정자인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FO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 내정자는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소속 성과리더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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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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