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났을 때 2002월드컵 4강 기분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지난 8일) 해 질 무렵 여의도 집회 가는 중 속보(대통령 석방)를 받았다"며 "그날 참 기분이 좋았다.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월드컵 4강 진출할 때 '와' 하지 않았나. 오랜만에 그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올 때 드라마틱했다. 그것은 두고두고 역사의 한 장면이 된다"고 했다.
이어 "억울하게 구속됐음에도 대통령은 흐트러짐이 없었고 지지하는 국민들은 나올 때 너무 감동, 국민들도 울고 저도 울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나오셔서 고마웠던 분들, 목사 몇 분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더라, 대통령 연락을 받았냐"고 묻자 전한길은 "그냥 넘어가자"더니 "그냥 감사하다는 뜻만 전달받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진행자가 재차 "직접 전화를 받았냐"고 하자 전한길은 "오해를 살 수 있다"면서 전한길이 목숨 걸고 대통령 살리겠다고 한 걸 대통령이 다 알지 않겠는가, 대통령 지키겠다고 나온 그분들이 애국자고 (대통령도) 그분들한테 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