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을 받았다.
KBO는 지난 12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준원에 대해 심의했다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제5항에 의거해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KBO는 지난해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했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앞서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 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