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 청년SW아카데미 방문
반도체특별법 논의 여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청년 취업 문제를 비롯한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SSAFY·사피) 멀티캠퍼스에서 이 회장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현장 간담회는 경제 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사피 멀티캠퍼스 교육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나누고 간담회를 마친 뒤, 강의실을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과 성장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간담회 진행 전 별도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청년 취업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통상 문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특별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조승래 수석대변인·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이 참석하며,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