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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Q HBM 매출 10억 달러 돌파..."올해 사상 최대 예상"


입력 2025.03.21 08:52 수정 2025.03.21 08:53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2분기 매출 38% 증가...시장 예상치 웃돌아

마이크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 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80억5000만 달러(한화 약 11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9억1000만 달러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56달러로 시장 예상(1.43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세 배로 급증했고, HBM의 경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분기에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강한 수요가 데이터센터 D램 매출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및 PC용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회계연도 3분기에는 데이터센터 및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D램과 낸드 수요가 증가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 회계연도에는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넘는 성장을 예고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 86억~90억달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85억달러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전망이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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