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000억원 최초 돌파
각자 대표 체제로 책임 경영 강화
삼진제약이 21일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규석, 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규석 신임 대표와 최지현 신임 대표는 각각 삼진제약 공동 창업자인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의 장남과 장녀다. 조규석 대표는 경영 관리, 재무, 생산 부문을 총괄했다. 최지현 대표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부문을 이끌었다.
삼진제약은 “대내외적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두루 쌓아온 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연속성이 내재 된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진제약은 지난해 매출 3084억원과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른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현금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으로 결정했다. 주요 안건인 이상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석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진제약은 주요 경영 전략 보고를 통해 2025년 경영 목표를 ‘건강한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설정했다고 밝히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을 공개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본격 가동된 오송공장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고 연구 부문에선 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의 건전성을 관리할 예정이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작년 한 해 주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3000억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삼진제약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