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장타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구단이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완 키튼 윈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는 유격수 실책으로 추가 진루의 기회를 잡았고 홈까지 내달려 득점까지 올렸다.
뒤이어 이어진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는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 볼넷을 얻어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인 4회말에도 다시 한 번 타석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아쉽게 1루 땅볼에 그쳤고 5회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더그아웃에 앉았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인해 열흘 간 재활에 힘썼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서 타율 0.300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