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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탄핵 '9전9패'…與잠룡들 일제히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입력 2025.03.24 11:04 수정 2025.03.24 11: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헌법재판소, 국회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

나경원 "처벌감" 원희룡 "이재명이 원인"

한동훈 "사과 촉구" 홍준표 "尹도 기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사진 왼쪽부터) ⓒ데일리안·뉴시스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기각되자, 일제히 SNS 메시지를 올려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들은 민주당을 향해 '줄탄핵'에 대한 사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철회를 요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헌재 선고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9전9패 탄핵테러 실패 성적표, 그 동안의 국정공백, 국가적 손실 책임, 모두 직권남용죄 처벌감"이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나 의원은 "트럼프 취임, 중국의 추격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정략적 탄핵을 남발하며 ‘국익 자해극’을 벌인 이재명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헌재 결정을 보면서 조심스레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예측해본다"며 "헌재는 더 이상 정치적 판단에 연연치 말고 즉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폭 같은 깽판정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라며 "(민주당은)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탄핵범들, 이재명 수령 결사보위를 위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더 이상 국회가 국정마비 횡포를 일삼는 망나니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결국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있는 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도 한 총리 복귀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정을 안정시켜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국무총리 탄핵소추는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었다"며 "이제 이재명 민주당의 국무위원·검사·독립기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는 9전 전패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더 이상의 줄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경제부총리의 손발을 묶어놓으면서 민생과 경제의 회복을 운운하면 국민의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도 페이스북에 "뒤늦은 판결이지만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헌재의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도 조속히 기각해 국정 정상화를 할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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