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 결정과 관련해 "헌재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4일 오전 10시 20분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우선 국가부터 추슬러 나가겠다"며 복귀소감을 말했다.
이어 "총리가 직무정지 중인 (상황에서) 국정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가 앞장서서 통상·산업 담당 국무위원,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정치권·국회와 또 국회의장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오후에 산불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뵙겠다"며 "특히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서 내가 직접 손으로 위로의 편지를 드렸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그분들의 명복을 빌어 마지 않는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들이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며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젊은 미래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정치권·언론·시민단체·기업·정부·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