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산불 피해 확산에 따라 대처 상황 긴급점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북 내륙 지역으로의 급격한 산불 확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산불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5일 저녁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와 관계기관 합동순찰, 위험지역 출입통제, 구조활동 전개에 소방·경찰·지자체 등 모든 기관이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진화 인력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소방청·산림청 등 헬기가 산불진화에 동원된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은 이날 이 시간 현재 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 방면으로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통일신라 때 창건된 이래 조선불교 31본산의 하나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흥성해왔던 고운사가 전소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위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