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사용하는 픽업트럭 100대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 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할 때 사용하던 트럭 100대 이상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후에도 트럭을 가자지구 내에서 무기 이전 등 군사 작전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TOI는 “하마스는 최근 인질 석방 선전 행사를 진행할 때도 이 트럭들을 사용했다”며 “픽업트럭을 목표로 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뤄졌으며 픽업트럭을 은닉하고 있던 건물들도 상당수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가자 남부도시 라파에 위치한 사무실이 공격받아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ICRC는 “응급 의료 인력과 연결이 끊어져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며 “인도적 구호 인력과 시설, 지원 물품은 결코 공격받아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