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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내항 1·8부두 재 개발사업 속도 낸다…“내년 상반기 시설물 철거”


입력 2025.03.26 09:12 수정 2025.03.26 09:13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인천항 내항 1·8부두 전경 ⓒIPA 제공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 개발사업이 내년 상반기 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중구 북성동 인천 내항 1·8부두 42만 9000㎡ 재 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과 이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인천시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5084억원을 들여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과 공원·광장 등 기반 시설을 갖춰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이용 계획안은 주상복합(18.7%), 공원(18.3%), 문화복합시설(15.7%), 관광용지(14.8%), 도로(12.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며 심사를 통과하면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하반기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들 행정절차가 끝나면 착공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항 1·8부두 철책과 건축물 등에 대한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고, 내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23년 3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두 8개 부두로 구성된 인천 내항은 1·8부두에 이어 나머지 부두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도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2천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인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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