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본 듯한 재난 현장이 한국에도 벌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산불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심각한 산불 상황을 알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를 타고 사방이 산불로 뒤덮인 곳을 지나는 영상이 올라왔다. 차량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터널로 들어가기 전 빨갛게 활활 타오르는 불과 연기로 가득한 산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에는 안성의 한 골프장 주차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었다. 주차장까지 산불이 접근해오자 몇몇 차주들이 빠르게 차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대원들 뒤로 불에 타고 남은 잔해로 보이는 파편과 함께 강풍이 몰아쳐 웅크리는 모습이 담긴 바디캠 영상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경북 의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엿새째인 27일까지 사망자만 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경북 의성·안동 등지에서는 2만2026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