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복지부가 1만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복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현재 복지부가 무분별한 관료주의에 빠져있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더 적은 인원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만 명을 해고한 바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복지부 직원은 총 2만 명이 감축됐다.
케네디 장관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식품안전 기준을 담당하는 식품의약국(FDA)에서 3500명, 질병통제에방센터(CDC) 직원 2400명, 미 국립보건원(NIG) 직원 1200명, 의료보험 담당 부처 직원 300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필수 보건 서비스에 종사하는 인력은 감원 대상에서 벗어났다.
복지부 소속 직원은 현재 총 8만 2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은 인원 감축 후 연간 18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비용을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