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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오늘(28일) 주불 진화 총력…모든 자원 집중 투입"


입력 2025.03.28 11:29 수정 2025.03.28 11:29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 적어져 시야 확보 유리…헬기와 인력 등 자원 최대한 투입"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 평균 진화율 85%…전날보다 22% 포인트 증가

28일 진화 작업에 헬기 88대, 진화인력 5500여명, 진화차량 695대 동원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인근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불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연합뉴스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28일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내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밤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헬기와 인력 등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가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불이 난 지역에는 지난 27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의성 1.5mm, 안동 1mm, 청송 2mm, 영양 3mm, 영덕 2mm으로 집계됐다.


영양군 일대 산불 진화가 미흡하다는 영양군수의 호소에 대해서는 "산불 진화헬기 출도착 지점과 이동 경로 3곳 모두 시계가 나빴다"라며 "일부 구간에서 시계가 좋은듯 해보여도 연무나 운무, 안개가 있으면 사실상 공중 진화가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경북 북부 산불 발생지역의 평균 진화율은 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5157㏊로 집계됐다. 시·군별 산불영향구역과 진화율은 의성 1만2821㏊·95%, 안동 9896㏊·85%, 청송 9320㏊·89%, 영양 5070㏊·76%, 영덕 8050㏊·65%다.


전체 화선 929.4㎞ 중 786.4㎞ 구간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일출에 맞춰 투입된 헬기 88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5500여명, 진화차량 695대가 동원됐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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