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네스 대박 조짐’ 키움, SSG 꺾고 4연승 행진

카디네스, 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맹활약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타점 기록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 ⓒ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개막 3연패 뒤 4연승을 내달리며 SS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 받았던 키움 상승세의 중심에는 카디네스의 눈부신 활약이 있다. 그는 이날 올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카디네스는 0-1로 팀이 끌려가던 4회말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뜨거워진 카디네스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카디네스는 5회 김광현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사구 등으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키움의 역전을 이끌었다.

카디네스의 2타점 활약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간 키움은 8회에 터진 최주환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카디네스는 김재환(두산 베어스·2020년)과 함께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타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