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탄핵심판 선고일 16개교 휴업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등학교·정독도서관, 4일 임시휴업 및 휴관

경복궁역 인근 청운중, 선고 하루 전날과 선고 당일 단축 수업 실시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지난 2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되면서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부 학교가 추가로 임시 휴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일 긴급 확대전략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의 임시 휴업과 단축수업, 돌봄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등학교·정독도서관은 학생 안전 및 도서관 이용자 안전을 위해 4일 임시휴업 및 휴관한다. 또 경복궁역 인근의 청운중학교는 선고 하루 전날과 선고 당일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이는 탄핵 심판 선고일 당일 종로구와 중구 일대가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심판 선고 전 예상되는 돌발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해오던 통학안전대책반을 다음주에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