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상품 판매차단 기반 마련
올해 17개 지역 물류센터 보급
대한상의는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전국 중소유통물류센터 위해상품 판매차단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17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이 센터를 이용하는 2만1000개가량의 동네슈퍼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중소슈퍼에서는 위해상품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유통 차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제적인 위해상품 차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정부에서 리콜한 위해상품 정보를 유통사에 제공해 판매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79개 온오프라인 유통사, 26만여개 매장에서 활용 중이다.
지난 2008년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을 계기로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대한상의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만4000여건의 위해상품을 차단하며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3개 부처(12개 과)가 검사기관으로 참여하고 바코드 정보를 총괄관리하는 대한상의가 수행기관을 맡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는 위해상품의 자동 송수신 연계와 위해처리 정상작동 점검 및 인증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진공은 중소유통물류센터에 구축된 ‘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상품주문, 온라인판매, 상품·매출 DB 통계분석 기능을 수행하면서 여기에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접목한다.
대한상의와 소진공은 올해 17개 지역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시스템 적용 범위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이 위해상품 정보가 동네 골목 슈퍼까지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국민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보급·확산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유통업계와 적극 소통·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