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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왜 갔어요" 날선 질문에 대답이…정준호, 전주영화제 기자회견서 무슨 일?


입력 2025.04.05 06:44 수정 2025.04.05 07:45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연합뉴스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정준호가 기자의 날선 질문에 대답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코리아 필름'에 게시된 영상에는 전날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준호 외에도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기자는 정준호에게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영화제 지원 예산을 많이 깎았다. 다른 영화제들은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성명서를 내고 있다. 거기에 대한 이해나 문제의식이 없는 거냐"라는 날선 질문을 했다.


정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어투로 "작년에도 같은 질문을 해주셨다. 질문의 요지에 대해 설명을 잘 드렸는데 부족했나 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가가 세금이 부족해서 전 부처의 예산이 줄었다. 그래서 (영화제 예산이 삭감된 건) 충분히 이해한다.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힘들면 가족들이 긴축해서 절약해서 써야 한다. 저희도 국가 예산이 줄어서 부처별로 예산이 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는 "문체부 전체 예산이 줄었다고 생각하냐. 그렇게 이해하고 있느냐. 소폭이지만 늘었다"라고 격앙된 말투로 재차 반문을 이어갔고, 정준호는 "그것까지 제가 알아야 하나. 예산이 줄어서 기업 후원, 협찬을 받아서 올해도 풍성하게 영화제를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해 영화제 기간 중 대전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을 지적하자 정준호는 "수십 명의 후원자들이 영화제에 많은 돈을 후원해 주고 있다. 제가 일일이 다 찾아뵙고 영화제 후원을 받아온다. 영화제 기간 안에 외국에서 온 손님들, 후원자들이 와서 얼굴 좀 보자고 하면 식사나 대접을 해드린다. 감사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 계시다고 해서 잠깐 인사드리러 갔고, 집행위원장으로서 후원해 주신 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찾아서 인사라도 드리고 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리고 그날 일과가 끝난 시간이었다.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3일 전 영화 관련 유튜브 채널 '코리아 필름'에 '따지는 기자 VS 담담한 정준호'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날의 영상은 5일 현재까지 조회수 48만회가 넘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댓글도 6000여 개에 달했다.


정준호의 답변을 두고 누리꾼은 설왕설래를 펼쳤다.


누리꾼은 기자의 날선 질문에 정준호가 차분히 잘 대응했다고 옹호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전주영화제의 중심이 독립영화임에도 정준호가 독립영화의 어려운 현실에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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