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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태문 "중요한 건 주저없이 움직이는 것..흐름 주도해야"


입력 2025.04.11 11:35 수정 2025.04.11 11:47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DX부문장 직무대행 맡은 후 첫 일성

"새로운 가능성 열어 더 큰 도약 준비"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별세로 지난 1일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낸 첫 메시지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DX부문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을 빠르게 설정하고 주저없이 움직이는 것"이라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려면 일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모든 일에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 '원 삼성'(One Samsung) 모토 아래 사업부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원 삼성'은 한 부회장이 2021년 12월 DX부문장 취임 당시 내건 키워드이기도 하다.


노 직무대행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며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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