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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이 왜 '일베' 게시판에?


입력 2013.05.27 20:55 수정 2013.05.27 20:58        스팟뉴스팀

경찰 공식 브리핑 전에 사이트에 게재 '논란'

대구 여대생 성폭생 살해사건과 관련한 수사 정보가 경찰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 '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2분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속보'라는 제목이 달린 사건의 간단한 내용이 게재됐다.

지금은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이러한 정보의 출처가 대구지역 경찰 수사반장인 지인이라고 밝히며 '○○대학교 재학중인 여자가 만취상태로 택시를 탔는데…', '내일 아침쯤 기사화될 듯' 등의 내용이 게시돼있었다.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요즘에 '수사반장'이란 직함이 없다"며 "유족이 경찰서에서 직접 사건 내용을 전해 들었는데 당시 함께 있던 고인의 친구 등에 의해 여러 지인들 사이에서 새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5일 새벽 대구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이튿날 경북 경주의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한 것과 관련해 택시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택시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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